오늘 포스팅할 음악은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이다.











한대수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가 있다. 

한국 모던락의 창시자 

한국 최초의 히피 

한국 포크락의 대가 

한국 최초의 싱어송 라이터








이런 수식어들이 있지만 

한대수는 사랑, 평화, 행복같은 

인간 본연의 가치를 노래한 사람같다 생각된다.










포스팅하고 있는 <행복의 나라로>는

1974년 1집 [멀고 먼 길]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다.

당시에는 '행복의 나라'가 '북한'이 아니냐?

라는 이유로 금지곡이 되었다고 한다.










이 곡은 한대수가 

17세에 쓴 곡이라고 하는데

행복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었다는것이 놀랍다.

가사를 잘 살펴보면

어미가 ~보세, ~하세, ~갑시다 같은 

권유형으로 쓰여졌다.

노래 부르는 화자와 듣는 이들과 

무언가를 같이 이루어 내자는 의미로 

해석 할수도 있겠다.











한대수는 "너무 많은 재산은 짐이 되고,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사람은 무엇이든 할수 있다."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 유복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미국까지 이민을 다녀 온 그가 한 이야기라서 일까?
여러가지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가  사



장막을 걷어라 

나의 좁은 눈으로 

이 세상을 떠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바람을 

한 번 또 느껴 보자 

가벼운 풀밭 위로 

나를 걷게 해주세 

봄과 새들의 소리 듣고 싶소 

울고 웃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주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접어드는 초저녁 누워 

공상에 들어 생각에 도취했소 

벽의 작은 창가로 흘러드는 

산뜻한 노는 아이들 소리 

아 나는 살겠소 태양만 비친다면 

밤과 하늘과 바람 안에서 

비와 천둥의 소리 

이겨 춤을 추겠네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고개 숙인 그대여 

눈을 떠 보세 귀도 또 기울이세 

아침에 일어나면 

다신 찾을 수 없이 

밤과 낮 구별없이 

고개 들고서 오세 

손에 손을 잡고서 

청춘과 유혹의 뒷장 넘기며 

광야는 넓어요 

하늘은 또 푸르러요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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